[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두산 베어스가 강한 방망이의 힘을 보이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3-6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두산은 4연패에서 벗어나 64승 34패를 기록하게 됐다.
세스 후랭코프가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가운데 타선은 4홈런 포함 15안타 13득점을 올리며 집중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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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주환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두산이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한화에 선취점을 내준 두산은 최주환의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0-1인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최주환은 김민우의 143km 속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05m. 21일 잠실 LG트윈스전 이후 6경기 만에 터진 최주환의 홈런으로 두산은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화는 만만치 않았다. 3회초 정은원의 장타를 앞세워 2득점을 뽑아내며 달아났다. 그러자 최주환의 방망이가 또 위력을 발휘했다. 3회초 무사 1루에서 최주환은 김민우의 104km 커브를 노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번에는 125m의 지난 홈런보다 비거리가 늘어났다.
중요한 순간마다 터진 최주환의 홈런에 두산은 리드를 지키며 점점 점수차를 벌렸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홈런이 나왔다. 5-3인 5회말 추가점이 필요할 때 무사 2루에서 양의지가 장민재의 속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7회말 무사 1루에
최주환 양의지 김재환 등 두산의 해결사들의 ‘한 방’으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더위에 지쳐있던 곰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