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내야수 매니 마차도가 주루 도중 상대 수비수의 다리를 걷어찬 대가로 벌금 징계를 받았다.
'디 애틀랜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1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마차도는 전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10회말 타격 도중 상대 1루수 헤수스 아귈라와 충돌했다. 왼발로 1루 베이스를 밟고 있던 아귈라의 오른 다리를 걷어찼다. 두 선수가 언쟁을 벌였고 벤치클리어링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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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차도는 4차전에서 1루 베이스를 밟다가 상대 수비수의 다리를 걷어찼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양 팀 감독은 18일 5차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두 감독 모두 이 사건을 '지난 일'이라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밀워키 선수들이 마차도의 플레이를 '더티 플레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다른 팀이 우리 선수들에 대해 커멘트하는 것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오늘도 우리를 돕기 위해 준비할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며 전날 사건은 신경 쓸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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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차도는 충돌 이후 상대 1루수 아귈라와 언쟁을 벌였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NLCS 5차전이다. 월드시리즈까지 두 경기 남았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유일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문제들은 아무 의미
그는 "앞으로 4일간은 우리의 꿈을 달성하는 것만 신경써야한다. 다른 것들은 정말 의미가 없다. 다른 문제들을 걱정할 시간은 충분하다"며 지금은 승부에 집중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