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타일러 윌슨(LG)도 안 풀리는 날이 있었다.
윌슨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4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6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79구를 던진 가운데 5회초부터 마운드를 이우찬에게 넘겼다. 이대로라면 패전투수가 된다.
LG의 에이스 윌슨이 부진한 날이었다. 제구가 되지 않았고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윌슨은 2회말 연속 2안타에 볼넷까지 내주며 위기에 몰렸고 오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이내 김재호에게 다시 볼넷, 밀어내기 볼넷 실점을 했다. 윌슨답지 않은 밀어내기 실점이었다. 다만 허경민을 병살로 이끌며 추가실점은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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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에이스 윌슨(사진)이 3일 두산전서 평소답지 않은 제구난조로 5이닝 6실점 부진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평소 같지 않은 날이었다. 윌슨은 0점대(0.57) 평균자책점으로서 팀 마운드 안정화를 이끌었으나 이날 내용이 좋지 않았고 잘 풀리지 않았다. 타선도 힘을 내지 못했다. 윌슨의 평균자책점은 1.57로 상승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