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타석에서 역할을 했지만, 팀을 구하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14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79가 됐다.
이번 시즌 네 번째이자 지난 6월 27일 휴스턴 원정 이후 첫 멀티 히트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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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가 홈런을 때렸지만, 팀은 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107마일, 각도는 32도, 비거리는 422피트(128.63미터)가 나왔다. 이번 시즌 그의 아홉 번째 홈런이다.
7회에는 무사 1루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 무사 1, 2루 기회를 이었다. 피츠버그는 이어진 1사 1, 3루 기회에서 코리 디커슨의 2루수 땅볼 아웃으로 한 점을 더했다.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가 4-10으로 크게 졌다. 1회 승부가 갈렸다. 조던 라일스가 제구를 잡지 못하며 무너진 것이 치명타였다.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
컵스 선발 레스터는 6 2/3이닝 8피안타 2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대조를 이뤘다. 그는 타석에서도 빛났다. 1회 좌전 적시타로 2타점을 올린데 이어 3회에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