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2019 KBO리그 트레이드 시장이 31일 문을 닫는다. 채 이틀이 남지 않았다. 각 구단의 막판 머리싸움이 불꽃을 튀긴다.
28일 LG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는 투수 신정락과 송은범을 맞바꿨다. LG는 송은범으로 부족한 불펜을 보강했고 한화는 부족한 사이드암 투수 자원을 보강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더 높은 순위를 노리는 LG와 장기적 전력보강이 필요한 한화에게 이해가 딱 맞은 트레이드였다.
차명석 LG 단장은 추가 트레이드를 언급해 관심이 모아진다. LG뿐만이 아니라 10개 구단 모두 마지막까지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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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정우람은 유력한 트레이드 후보로 뽑히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한화의 약점으로 뽑히고 있는 포지션은 외야수다.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을 제외하고 붙박이 주전이 없다. 이번시즌 끝나고 FA가 되는 정우람을 트레이드 매물을 내놓고 외야수를 보강하는 것이 현실적일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 손승락과 고효준도 트레이드 후보로 뽑히고 있다. 손승락은 이번 시즌 3승 2패 4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고 있다. 전성기를 지났지만 더 늦기 전에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고효준은 이번 시즌 2승 7패 14홀드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하고 있다. 좌완 미들맨이 필요한 구단은 고효준에게 입맛을 다시고 있다. 고효준은 올시즌 무려 55경기에 출전 중이다.
손승락과 고효준은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불펜
시즌 중 전력상승을 할 수 있는 것이 트레이드다. 각 팀 수뇌부들이 과감하게 결단을 내린다면 이틀 안에 또 다른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될 수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