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포수 발이 아니야.”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포수 박세혁(29)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박세혁이 너무 잘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오른쪽)과 포수 박세혁(왼쪽). 사진=MK스포츠 DB |
3루타는 3회말에 나왔다.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박세혁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 3루타는 박세혁의 올 시즌 6번째 3루타. 포수 포지션 한 시즌 최다 3루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89년 김성현(삼성), 1993년 박현영(OB)의 5개였다.
포수는 보통 주력이 빠르지 않기에 도루나 3루타가 많지 않다. 하지만 박세혁은 포수치곤 빠른 편이다. 주루 센스도 있다. 역시 포수 출신인 김태형 감독도 “포수 발이 아니다”라며 “그러니까 3루타를 많이 때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세혁은 FA로 팀을 떠난 양의지를 대신해 올 시즌 두산의 안방마님으로 자리 잡았다. 두산이 치른 112경기 중 107경기를 출전했다.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