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컵대회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6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9-27)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2014년 안산 대회 이후 5년 만에 통산 4번째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창단 첫 컵대회 우승 기회를 놓쳤다.
↑ 대한항공은 6일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이번 대회 전승 우승이다. 대한항공은 조별 예선부터 결승까지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조별 예선에서 OK저축은행(3-2), 현대캐피탈(3-0), 삼성화재(3-1)를 연파하며 A조 1위를 차지한 뒤 준결승에서도 우리카드를 3-1로 꺾었다.
결승 상대는 대한항공과 유일하게 풀세트 접전을 벌였던 OK저축은행이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는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1세트도 내주지 않고 1시간 32분 만에 경기를 마쳤다.
대한항공 외국인선수 비예나는 팀 최다인 27득점(성공률 67.56%)을 올렸다. 2018-19시즌 V리그 최우수선수(MVP) 정지석도 17득점(성공률 61.90%)으로 공격을 지원했다.
비예나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29표 중 16표를 획득해 이번
한편, 컵대회가 2006년 창설된 이후 처음으로 남녀부 합계 4만 관중(총 4만830명)을 돌파했다. 남자부 결승전에는 관중 3395명이 집계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