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이 단기 국채를 파는 대신 장기 국채를 사들이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추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보도국입니다.)
【 질문 】
어느 정도 예상된 조치였는데, 시장의 반응은 어땠나요?
【 기자 】
미 연준은 2,670억 달러 규모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말까지 추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장기 국채를 사들이는 대신 단기 국채를 팔아 연준의 장단기 국채 보유 비중의 변화를 주는 건데요.
통화량 증가가 없어 인플레 부담 없이 장기채권 금리를 낮출 수 있어,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게 연준의 판단입니다.
앞서 연준은 이달 말 시한으로 4천억 달러 규모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시행한 바 있습니다.
연준은 2014년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기존의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연준은 또,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5%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연준의 발표가 예상된 조치였던 데다,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진 게 악재가 됐습니다.
「 다우지수는 다우 12포인트, 0.1% 하락한 12,824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0.02% 오른 2,93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0.17% 하락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은행 시스템 통합작업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치솟던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금리는 하락했고, 그리스의 연정구성 소식도 호재가 됐습니다.
「영국은 0.64%, 독일은 0.45% 상승했고, 프랑스도 0.28%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원유 보유재고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발표로 급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2.7% 하락한 배럴당 81달러 8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