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북한 식량부족 심각하지 않다"

올 들어 북한의 식량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판단할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의회조사국은 이달 초 발간한 보고서에서 "현재 북한의 고질적인 식량부족 현상은 위기상황을 가져올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4월 같은 보고서에서 "북한은 지난 1990년대 중반 이후 고질적이고 엄청난 규모의 식량 부족 현상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다만, 보고서는 "식량부족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영양부족과 성장지연 현상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