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조만간 최종 인수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머독의 50억달러 인수 제의에 거부 의사를 밝혔던 다우존스가 다시 입장을 바꿨습니다.
인수 거부에서 인수할 수도 있다고 입장을 번복함에 따라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이던 머독의 다우존스 인수가 다시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머독은 다우존스의 주식을 64% 갖고 있는 밴크로프트 가문과 만나 길지만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인수 제의를 거절했던 밴크로프트가 미디어 산업의 전망을 검토하고 나서 매각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로이터와 톰슨이 합병하는 등 미디어 업계의 잇단 M&A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인수 논의에서 쟁점은 편집권 독립입니다.
밴크로프트는 월스트리트저널과 다우존스의 영구적인 편집권 독립과 기존의 보도 기조 유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머독도 다우존스의 월스트리트 저널을 비롯해 뉴스와이어 등에 대한 독립적인 편집권을 인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우존스 노조는 편집권 독립을 보장해 줄 다른 인수자를 찾겠다는 입장이지만 편집권 독립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인수 협상은 급진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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