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단체인 탈레반의 최고지도자가 미군의 무인비행기 즉, 드론 공습에 의해 사망했습니다.
각종 군사용 드론이 최근 전쟁터를 누비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준점에 놓인 목표물.
잠시 후 그 지점에 정확히 폭격이 이뤄집니다.
미국 본토에 있는 작전 통제실에서 드론을 원격 조종해 중동에서 작전을 펼친 겁니다.
이번엔 중국의 군사용 드론이 미사일을 발사해 타깃을 파괴해버립니다.
손가락 크기의 초소형 정찰용 드론부터 소형 전투기 크기의 드론까지, 갈수록 다양한 형태의 드론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새처럼 무리지어 다니며 공동 작전을 펼칠 수 있는 드론도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군사용 드론은 전쟁터에서 요인 제거나 핵심 시설 파괴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무장단체 탈레반의 최고 지도자인 만수르도 최근 미국 드론의 공습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만수르는 분명히 죽었습니다. 그는 무장단체 탈레반의 지도자였고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해있는 미군의 목표물이었습니다."
7천 500대 이상의 드론을 운용하고 있는 미국은 지난 3월과 4월에도 드론을 이용한 공습으로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샤바브와 IS에 타격을 입힌 바 있습니다.
드론 공습으로 민간인이 희생당하는 피해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현대전에서 드론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무기로 자리잡았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 obo@mbn.co.kr ]
화면출처 : British Defence News, CCTV+, LOCUST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