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낙마 위기…"음담패설 파문 사과하고 싶다"
↑ 트럼프 낙마 위기 / 사진=연합뉴스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9일(현지시간) 대선판을 흔들고 있는 '음담패설' 파문에 대해 "개인적 농담이며 가족들에게 사과했고, 미국인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날 오후 9시부터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학에서 열린 2차 TV토론에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여성을 존중한다고 말하고 싶고 (영상에서 들은)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토론은 90분간 사회자는 물론 일반 방청객들까지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사회는 CNN의 유명 앵커 앤더슨 쿠퍼와 ABC 마사 래대츠 기자가 공동으로 맡았습니다.
두 후보는 무대에서 서로 악수도 하지 않은 채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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