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도피한 중국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가 중국의 톱스타 판빙빙 탈세 사건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 마윈회장 퇴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인 왕치산 국가부주석이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궈원구이는 "판빙빙과 왕치산의 섹스비디오를 봤고 왕치산이 마윈에게 알리바바의 주식을 넘기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17년 6월 말 문제의 섹스비디오에 대해 언급한 바 있는 궈원구이는 이번 인터뷰에서 판빙빙이 왕 부주석으로부터 앞으로 '이전의 일'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는 위협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궈원구이는 또 자신의 친구가 과거에 중국은행으로부터 12억위안, 국가개발은행으로부터 30억위안을 1주일 내에 대출받는데 판빙빙이 왕치산을 통해 도와주면서 대출 1건당 20%의 수수료를 챙겼다면서 "그녀의 직업은 배우가 아니라 바로 이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윈과 관련해서는 왕치산 부주석과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수개월 전 마윈과 단독면담을 하면서 알리바바 주식을 내놓으라고 요구했기 때문에 마윈이 결국 은퇴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윈은 장쩌민 전 총서기 가족의 자산 관리자인 '흰장갑'이자 나라를 도둑질하는 집단의 재산 대리인"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궈원구이는 이어 중국 공산당
한편 궈원구이는 부동산 회사인 '베이징 정취안 홀딩스' 회장으로 2014년 8월 여러 범죄 혐의를 받게 되자 중국에서 미국으로 도피했고, 작년 4월 인터폴 적색수배 명단에 올랐습니다.
궈원구이는 뉴욕에 거주하면서 중국 지도부의 부패 연루설을 주장해오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