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도 실물 경기 침체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뉴욕증시는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고, 달러약세로 유가와 금값은 올랐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 초반 급등세로 출발해 한때 9,100선을 회복했던 뉴욕증시는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3포인트, 0.82% 하락한 8,870를 기록했습니다.
S&P500 지수도 11포인트, 1.27% 하락한 919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30포인트, 1.86% 하락한 1616으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개장 초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AIG에 대한 구제금융 확대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가 기업들의 실적 악화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미국 2위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서킷시티의 파산 보호 신청이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골드만삭스 역시 상장 이래 처음으로 분기 손실이 우려된다는 비관론이 일면서 하락세의 주요 원인이 됐습니다.
유럽 주요국들의 증시는 경기 부양책 소식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도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로 원유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장 초반 4달러 이상 오르다가 상승세가 둔화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37달러, 2.2% 오른 배럴당 62.41 달러로 마감됐습니다.
영국 런던 선물시장
국제 금값은 온스당 746.5 달러 12.3달러 올랐습니다.
미 달러화는 경기침체 우려로 일본 엔화, 유로화에 대해 모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