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과 달리 그나마 강보합세를 유지해왔던 땅값도 결국 떨어졌습니다.
땅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건 지난해 3월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땅값은 전달 대비 0.0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내림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땅값은 2008년 10월 금융위기 발생 직후 3% 떨어졌다 지난해 4월부터는 회복세를 보이며 강보합세를 유지해 왔지만, 지난 8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 땅값이 전체 가격을 끌어내렸습니다.
하지만, 대구는 테크노폴리스 산단, 전남 여수는 엑스포, 그리고 광양은 경제자유구역 개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래도 그 오름 폭은 예전 같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명수 / 미래에셋 부동산팀장
- "최근 서해안 개발 남해안권 개발 호재 등이 있는데,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로 가격이 과거처럼 민감히 반응하지 않는 지역이 많이 있습니다."
땅 거래도 크게 줄었습니다.
8월 토지 거래량은 모두 16만 필지, 15만 4천 제곱미터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20.7%와 6.9% 감소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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