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증시에서는 주로 자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관리할 목적으로 세워진 지주사들이 주목받았습니다.
내년에도 지주사에게는 의미 있는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요 지주회사들의 최근 6개월 주가 상승률입니다.
'SK가 50% 넘게 올랐고 CJ가 40% 그리고 LG가 30% 이상 상승해 코스피 상승률보다 월등했습니다.
지주회사에 대한 기업 가치가 재평가되며 우량한 일부 자회사들보다 상승폭이 더 컸다는 분석입니다.
내년까지 지주회사 종목들에겐 호재가 잇따라 상승 흐름이 이어질 거라는 분석입니다.
먼저, 내년까지 두산엔진과 CJ헬로비전 등 대기업 계열사 10여 곳이 증시 상장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 회사의 지분을 가진 지주사에겐 호재가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상헌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장부가가 낮은 상태로 반영된 자회사들이 IPO(기업공개) 할 때는 시가로 반영되기 때문에 좋은 회사가 상장이 된다고 한다면 충분히 지주회사에 반영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
본격적으로 국제회계기준, IFRS가 도입되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IFRS로 연결재무제표 방식이 도입되면 건실한 자회사의 지분을 가진 지주사의 실적이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만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연결재무제표가 도입될 경우 우량한 자회사를 가진 지주회사들은 지분법 평가이익이 상당 부분 크게 반영이 되면서 다시 한 번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다만, 증시가 추세적으로 하락할 땐 지주사에 대한 매도세가 자회사보다 더 강하다는 점은 감안 해야한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자회사 3곳이 상장할 예정인 LG와 회사 실적보다 저평가된 한화를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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