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임기말 국정운영에 있어서의 어려움을 강하게 토로했습니다.
아무도 내 말을 듣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잡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안보분야 정책자문을 얻기 위해 일부 언론사 간부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 임기말 레임덕 현상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당시 노 대통령은 아무도 내 말을 듣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임기 1년여를 앞둔 시점에서 공직사회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노 대통령이 전시 작전권 문제와 관련한 비판이 많아 국책연구원에 기고를 부탁했으나,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는 것을 실례로 든 것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노 대통령은 앞으로 남은 임기에는 새로운 개혁정책을 추진하기 보다 기존 정책들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지지율 하락에 대해 노 대통령은 내가 구체적으로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한 심경을 그대로 나타냈습니다.
권력형 비리 같은 것도 없었는데, 왜 민심이 등을 돌리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소리로 들립니다.
노 대통령은 이제 과거와 달리 지지율 고민을 한다는 속내도 드러냈습니다.
그렇지만 노 대통령은 19%인 자신의 지지도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지율 16%과 비교하면 낫다며 자신감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미사일 발사로 교착상태에 빠진 대북문제 대한 복잡 다단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고집불통인 북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합리적인 판단이 빗나갈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밖에 노 대통
인터뷰 : 이상범/ 기자
-"노 대통령은 이 같은 최근 심경을 대국민 선언 형태로 발표할 알려졌으나, 청와대는 검토되고 있지 않다며 부인했습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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