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의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인데요.
하지만 방송특성화 대학으로 정평이 나 있는 충남의 한 대학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충남에 있는 청운대학교입니다.
이 대학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방송영상분야를 집중 육성하면서 지난 1997년 교육부로부터 방송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됐습니다.
여세를 몰아 이 대학은 지난 2004년 방송미디어교육센터(BMEC)를 개관해 방송영상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2년 산·학·연 우수컨소시엄 대학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을 정도로 산학 공동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운대학교는 만화가 허영만씨의 작품 '식객'을 영화로 제작하는 쇼이스트와 산학협력을 체결했습니다.
이에따라 영화 '식객'은 청운대 방송미디어교육센터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인터뷰 : 전윤수 감독 / 영화 '식객'
- "전국 방송국을 돌아다녀 봤는데 가장 넓고 장비도 첨단화 돼 있고, 촬영할 수 있는 여건이 잘돼 있었서 청운대학교 BMEC 방송국에서 식객의 요리대회 장면을 찍게 됐다."
특히 청운대 방송연기과와 방송영상과, 영화과 학생 등은 배우나 제작 스태프 등으로 직접 촬영에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 김종욱 팀장 / 청운대 방송미디어교육센터
- "산학연계의 일환으로 청운대 학생들이 제작 스태프와 보조출연으로 영화 '식객'에 참여를 하고 있다."
청운대는 앞으로 영화뿐 아니라 방송과 포털사와의 산학연계를 통해 방송 특성화를 가속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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