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건설 수주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동지역 건설 열기에 베트남 등 아시아와 신흥시장 등으로 수주 기반이 넓어지면서 내년에도 해외 건설 호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올해 해외 건설 수주가 지난해보다 52% 늘어난 165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지난 1965년 해외 진출에 나선 이래 사상 최고 실적으로 IMF 이전인 지난 97년 140억 달러 수주실적을 크게 넘어선 것입니다.
오일달러를 앞세운 중동의 건설개발 붐이 이같은 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했습니다.
실제 중동에서 올한해 거둔 실적은 무려 95억 달러로 전체 58%를 차지했습니다.
경제개발이 한창인 베트남과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40억 달러를 수주했고, 아프리카나 중앙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도 수주가 늘었습니다.
대상 국가별 수주 실적은 사우디아라비아가 36억달러로 전체 2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괄목할 수주 실적을 보였습니다.
업체별 실적은 현대건설이 27억 달러로 1위, 현대중공업과 GS건설,
분야별로는 플랜트 수주가 66%인 109억 달러, 토목·건축 분야가 50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건설교통부는 내년에도 해외 건설 호황이 계속되면서 18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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