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이 활기를 띄면서 49개월째 무역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무역 흑자폭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4월 수출액은 301억 달러로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 17% 이상 증가했고, 수입액은 20% 늘어난 293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 두 자릿수 이상 수출이 증가하는 현상은 15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8억 달러로 지난 달에 비해 줄어들긴 했지만 흑자기조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철강, 자동차가 무역 흑자에 큰 몫을 했습니다.
반도체, 철강제품, 자동차 수출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수입도 큰 폭으로 늘면서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줄어들었습니다.
국제유가를 비롯해 각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설비투자 증가와 환율 하락이 맞물리면서 수입이
한편 산업자원부는 수출 전망은 어두운 편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산자부는 환율 하락세와 중국의 추가 긴축조치 가능성, 미국의 경기 둔화 등 수출을 둘러싼 대외여건이 불리하게 움직인다고 지적했습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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