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대규모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을 둘러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두번째로 구도심 전체를 재개발하고 있는 경기도 부천시를 다녀왔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부천시를 내려다 보면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전혀 다른 두 모습이 펼쳐집니다.
신도심으로 개발된 중동은 주상복합아파트 촌이 질서있게 자리를 잡고 있는 반면, 길 건너편엔 좁은 골목에 노후주택이 무질서하게 붙어있어 대조를 보입니다.
부천시는 이같은 지역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원미, 소사, 고강지구 등 각 구마다 1곳씩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해 뉴타운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민성욱 / 기자
-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중인 부천시 원미구 소사역 주변입니다. 이곳이 개발되면 아파트 13개동과 주상복합 4개동이 들어서게 됩니다."
부천시는 난개발을 막기위해 광역단위 개발로 도시계획을 세워놓은 상태입니다.
지난 3월 경기도에서 지구 지정을 받았고, 내년 9월까지 촉진계획 수립해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인터뷰 : 최창근 / 부천시 도시개발 팀장
- "내년 9월~10월까지는 촉진계획을 수립해 고시하면 대부분이 정비사업이 될 것입니다. 대부분 재개발 재건축으로 개발됩니다."
부천시 원미 지구는 개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평당 300~400만원에서 600~700만원 선까지 뛰었지만, 거래는 뚝 끊긴 상태입니
인터뷰 : 김대진 / 공인중개사
-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실수요자만이 허가가 나오기 때문에, 입주해야 하기 때문에 거래가 안되고 있습니다."
개발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부천시 구도심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일대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