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같은 모습은 분양가가 싼 2지구 신도시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면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민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동탄신도시 중심 상업지구 지어질 주상복합아파트 1,400여 가구가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동탄 2지구 신도시 발표로 견본주택에는 뒤늦게 청약에 나선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이태석 / 풍성주택 분양소장
- "기존 273만평에다 서동탄 지역 660만평이 더 확대됐기 때문에 그로 인한 인프라 시설 증가가 예상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동탄신도시 청약에 나선 사람들은 지하철이나 고속도로 등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다는데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재길 / 경기도 용인
- "앞으로 동탄 신도시 2지구가 들어오면 어짜피 전철이 생기기 때문에 미래가치나 자족도시로서 가치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동탄신도시 아파트는 평당 700~800만원대에 분양해 입주가 시작되면서 1,200만원~1,500만원선으로 두배 가까이 올랐지만, 2지구 신도시 발표로 호가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민성욱 / 기자
- "동탄 2지구 신도시 발표 이후 기존 동탄신도시는 아파트 호가가 크게 오르고 상가 분양이 활성화되는 등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동탄신도시 상업지구는 상가 1층의 경우 평당 3천만원이 넘지만, 최근 수요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동탄신도시 상가분양 사업자
- "저쪽(2지구) 사람들까지 보니까 인구가 많이 늘어나 이 인구면 여기서도 충분이 메리트가 있겠다 생각하시고 오시는 거죠."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릅니다.
인터뷰 :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 "동탄신도시 주변 화성이나 오산 지역의 가격 급등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오히려 동탄신도시 내에 가격이 저렴하고 좋은 여건의 집이 세워질 경우에 주변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탄 2지구 신도시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기존 동탄 신도시 집값은 반짝 상승에 그칠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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