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197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24일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59포인트(0.33%) 뛴 1974.9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7.26포인트(0.37%) 오른 1975.65로 시작해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발언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발동, 혼조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수급이 개선돼 코스피가 저점을 탈출했다고 분석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8개월만에 월봉 고점을 높였다”며 "외국인 수급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시각 외국인 투자자는 354억원을 순매수해 강세장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8억원과 237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전체 157억원의 순매수 자금이 들어왔다. 이중 차익 매매로는 2억원, 비차익 매매로는 155억원 순매수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23%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크다. 섬유·의복은 0.60%, 제조업은 0.53%, 의약품은 0.35%씩 강세다. 반면 건설업은 0.79%, 비금속광물은 0.69%, 철강·금속은 0.51%씩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가 1.39% 상승세다. 삼성생명과 기아차도 각각 1.10%와 1.08%씩 뛰고 있다. 포스코와 한국전
이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33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312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64포인트(0.27%) 오른 617.1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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