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지주는 27일 오전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명을 ‘BNK금융지주’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BS금융그룹은 지난해 경남은행을 계열사로 편입한 후 기존 사명인 ‘BS’가 가지고 있는 부산이라는 지역색을 탈피하고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아우르는 한편 지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금융그룹의 의미를 부여하고자 사명 변경을 추진해왔다.
‘BNK’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만나 대한민국 대표 지역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뜻에서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Beyond No.1 in Korea)’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BNK는 은행과 금융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BANK’가 연상돼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BS금융그룹은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BS금융지주는 주총에서 사명과 함께 BNK 이니셜로 구성된 기업이미지(CI)도 공개한다.
BS금융은 ‘BNK금융그룹’이라는 새 사명을 전 계열사에 적용할 예정이며 올 상반기 중에 교체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부산은행과 경남
김일수 BS금융지주 전략재무본부장은 “BNK와 새로운 CI가 상징하는 다이나믹, 글로컬, 파트너십의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산 = 박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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