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종근당홀딩스, 종근당 주식공개매수…기업가치 변화 없어”

현대증권은 8일 종근당홀딩스가 종근당의 주식을 공개매수하기로 한 것에 대해 기업가치에는 변화가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이같은 결정은 종근당의 기업분할 이후 예정된 수순이었다”며 “주주구성에만 변화가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 주주를 대상으로 주식을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가격은 7만941원으로 예정 수량은 총 142만주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 주식을 사들이면서 그 대가로 종근당홀딩스 보통주를 신주 발행해 부여할 계획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6만8886원으로 총 146만340주가 발행된다.
김 연구원은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 주식 22.8%를 확보해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시키게 된다”며 “이장한 회장의 종근당홀딩스 지분율은 19.0%에서 42.2%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근당의 파이프라인을 재평가하고 높은 투자매력을 고려했다”며 목표주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종근당홀딩스에 대해선 “29%의 주당순이익(EPS)하락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하락세가 과도할 경우, 경보제약의 상장을 염두한 매수전략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