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시장의 처남과 큰 형 소유였던 도곡동 땅이 부동산 검증 논란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측은 이 땅이 이 전 시장의 땅이라는 얘기를 직접 들었다며 매각대금을 공개하라며 연일 압박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도곡동 땅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데 이유가 무엇입니까 ?
네, 이명박 전 시장의 처남인 김재정씨와 큰 형 이상은씨는 85년에 매입했던 서울 도곡동 땅의 일부를 지난 95년 포스코에 매각했습니다.
두 사람은 85년 현대건설로 부터 땅을 매입했는데, 당시 이 전시장이 현대건설 사장이었고 95년 매각 당시에는 이 전시장이 서울시장 재직시절이었습니다.
특히 땅을 사들인 시점인 85년은 이 지역에 지하철 3호선이 개통되면서 개발붐이 일어났던 시점이고 매각할 무렵엔 이 지하철이 연장 개통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매각과정에서 이 전 시장의 처남과 큰형은 250여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남기면서 이 전시장의 관련 의혹 뿐만 아니라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것입니다.
질문2) 이 전 시장측에서는 어떻게 해명하고 있습니까 ?
이 전 시장측은 처남 김재정씨가 사들인 부지는 현대건설로서는 쓸모없는 자투리 땅으로 이 전 시장과는 관련이 없었고 매각과정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어제 이 전 시장땅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는 박 전 대표측 서청원 고문을 고소한데 이어 오늘은 당이 관련자를 직접 고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캠프는 이어 최근의 이명박 부동산 검증논란을 '정치공작' 으로 규정하고 이를 부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각종 근거자료들이 개인자료를 불법 유출한 것으로 검찰의 철저한 수사도 촉구했습니다.
반면, 박 전 대표 캠프측은 홍사덕 선대 위원장과 유승민 기획단장이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며 매각대금 금융거래를 공개하라며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질문3) 통합민주당 지도부가 어제 손학규 전 지사를 만난데 이어 오늘은 정동영 전 의장을 만난다면서요?
네. 정동영 전 의장이 오늘 오후 통합민주당 박상천, 김한길 대표를 만납니다.
범여권 대권주자 6인 연석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정 전 의장은 올해 대선 승리를 위해 통합민주당이 대통합 신당에 합류할 것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에대해 박상천, 김한길 대표는 대통합을 지향하되 무원칙한 통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민주평화국민회의와 미래창조연대는 유비쿼터스 국민경선 설명회를 열고 모바일 투표 방식 등을 이용해 500만명 이상의 국민이 참여하는 경선방식을 제안했습니다.
오늘 설명회에는 한명숙 전 총리와 신기남 의원도 참석해 유비쿼터스 국민경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런가운데 통합민주당 이인제 의원이
중도개혁주의의 깃발을 들고 혼란에 빠진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대선출마를
인터뷰 : 이인제 / 통합민주당 의원
-"저 이인제가 중도개혁주의 깃발을 들고 연말 대선에서 한나라당을 눌러 이기는 선봉에 서고 싶습니다."-
이인제 의원의 대선출마는 이번이 3번째 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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