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내 진보세력에 속하는 천정배 의원이 대선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섰습니다.
정동영 전 의장과 이해찬 전 총리도 대선을 향한 빠른 행보를 보였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지난 3월 한미 FTA를 반대하면서 국회 본청 앞에서 25일동안 단식을 했던 천정배 의원.
이번엔 천 의원이 대선출마 선언을 위해 국회 본청 앞에 섰습니다.
천 의원은 서민과 중산층의 경제가 어렵다며 민생을 되살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 천정배 의원
-"우리나라가 민생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대담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대담한 변화, 이것이 저의 슬로건입니다. 천정배는 민생강국의 희망 엔진이 되겠습니다."
천 의원은 특히 토건국가 방식으로는 성장을 지속할 수 없다며 사람중심의 성장을 내세웠습니다.
'중통령'을 내세우는 정동영 전 의장은 중산층을 책임질 중소기업 강국을 만들겠다며 자기 색깔을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열린우리당 전 의장
-"중소기업 기업가, 기업가 정신 고양시킬 필요 있다. 예컨데 일자리 10년간 유지하는 기업에 상속세 전면 탕감하는 인센티브 검토해야합니다"
이해찬 전 총리는 이르면 올해말 한반도 평화체제가 시작될 것이라며 남북문제에서의 특장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해찬 전
-"평화체제 하면 여러분 무지 바빠질거다. 북한은 SOC 등 형편없이 낙후되어있습니다. 지금 건물이라는거는 다 새로 지어야할 거다."
최인제 기자
- "저마다의 슬로건을 내세운 대권주자들의 자기 색깔 내기는 더욱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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