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2개월 연속 콜금리가 인상되면서 시중은행들도 예금금리를 줄줄이 올리고 있습니다.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또 다시 증가하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강태화입니다.
예상을 깨고 2개월 연속 콜금리가 오르면서,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채권금리가 가장 먼저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직접 영향을 주는 3개월물 CD금리는 5.21%까지 치솟으며 6년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말 1억원을 빌린 사람을 기준으로 했을 때, 45만원의 추가 이자 부담이 생기는 셈입니다.
인터뷰 : 김희영/서울 영등포구
-"가계 수익의 70~80%를 다 이자로 내야하는데 금리 인상이 바로 피부에 와닿는 부담이다."
시중은행 가운데 신한은행이 가장 먼저 금리를 0.15~0.25% 올린데 이어, 하나은행도 수신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인터뷰 : 박성일/신한은행 대리
-"시장의 금리 상승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다. 콜금리가 올라서 단기금리 위주로 즉각적으로 대응한 것은 너무 당연한 준비였고, 이런 취지의 인상이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기업은행도 금리 인상폭을 놓고 검토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도경/기업은행 기획팀장
-"하반기 금리 인상은 예상했었지만 2개월 연속 콜금리 인상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은행에서도 예금금리 추가인상을 검토하
농협중앙회는 일단 현재의 예금금리가 높아 곧바로 금리를 올리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태화/기자
-"2개월 연속 콜금리 인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장에서도 예상치 못했던 깜짝인상에 금리 충격은 당분간 가라앉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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