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예상치를 밑돈 실적 발표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39포인트(0.92%) 하락한 1만7568.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50포인트(1.07%) 내린 2079.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78포인트(1.12%) 내린 5088.6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주간 기준 각각 2.9%와 2.2%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도 2.3% 주간 하락률을 나타냈다.
이날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폭을 확대했다.
바이오주가 생명공학업체 바이오젠의 부진한 실적 발표후 하락한 것이 전반적인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바이오젠은 올해 매출액이 전문가들의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데다 올해 성장 전망치 또한 하향했다. 주가는 22% 급락했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도 증시 부진의 원인이 됐다. 유가는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주를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다. 특히 헬스케어주와 소재주가 2% 이상 급락세를 나타냈다. 유가 하락이 지속되며 소재주와 에너지 기업에 대한 매도세가 나타났다.
존 론스키 무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원자재 가격 하락을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깜짝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10% 급등했다.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올해 2분기 92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
비자도 전분기 이익 개선 소식에 4.5% 급등세를 나타냈다.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는 7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전월 53.6에서 53.8로 소폭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카고옵션 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8.79% 상승한 13.7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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