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59)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장(부행장)이 하나·외환 통합은행(KEB하나은행) 수장으로 내정됐다.
하나금융그룹은 24일 KEB하나은행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함 부행장을 단독통합은행장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함 부행장은 내달 1일 주주총회를 거쳐 자산규모 기준 국내 1위(290조원) 통합은행 수장에 취임한다.
추천위원회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KEB하나은행’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 증대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심의했다”며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조직내 두터운 신망과 소통능력을 가진 함 후보가 통합은행의 화학적 결합을 이끌어 시너지를 증대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과 기업영업을 두루 거친 영업통으로 통합은행의 영업력 회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 리더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함 부행장은 충남 논산 강경상고와 단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1980년 서울은행을 시작으로 금융계에 몸담아 왔다. 이후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에서 충남북영업본부장, 대전영업본부 부행장보 등을 거쳤다. 특히 그는 2013년 1월 충청영업그룹 대표로 취임한 이후 대전시 금고와 5개 구청의 금고를 석권하고, 2014년 세종시 2금고를 따내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KEB하나은행’의 본인가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통합은
함영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함영주, KEB하나 은행장에 올랐네” “함영주, 국내 1위 은행장 됐군” “함영주,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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