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당이 예비후보들의 '아름다운 경선' 다짐으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동원경선' 논란으로 첫 토론회가 파행 위기를 겪는 등 쉽지 않은 앞날을 예고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9명의 민주신당 예비후보들이 '아름다운 경선'을 다짐했습니다.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가 시작되는 첫날, 그러나 '아름다운 경선'까지 갈 길은 무척 멉니다.
민주신당은 대선후보 예비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을 마감한 결과, 모두 96만 6천명이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뒷말이 많습니다.
이른바 친노주자로 꼽히는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와 신기남 의원은 별도 모임을 열어, 일부 예비후보들의 선거인단 동원 접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 이해찬 / 전 총리
- "국민참여 무색해지고, 조직동원하는 사태가 벌어지면, 경선은 공정성 잃고 국민실망 안길 것이다."
인터뷰 : 한명숙 / 전 총리
- "동원선거 초반부터 막고 시정된 룰로 갈때만 국민 신뢰 받을 수 있다는 충정에서 모였다."
이들은 접수된 선거인단 모두를 대상으로 본인의사가 반영됐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반대가 있습니다.
경선 흥행을 위해서는 다수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논리입니다.
인터뷰 : 노웅래 / 정동영 캠프 대변인
- "
초반부터 파행 조짐이 거듭 나타나는 등 신당의 예비경선은 쉽지 않은 앞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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