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 신용거래가 많아지면서 그만큼 개인 신용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한주간 저희 mbn에서는 '신용이 돈이다'라는 주제로 기획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실생활에서 널리 활용되는 신용정보'에 대해 강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금융거래에서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신용 등급.
은행에서 통장을 만드는 순간부터 신용 점수가 매겨지고 있지만 자신의 신용 등급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 안준하 / 서울 사당동
- "내가 가지고 있는 돈 한도 내에서 쓰면 문제없다는 기본적인 생각으로만 관리한다. 신용등급은 알아본 적 없다."
하지만 우리가 소홀한 사이 신용등급은 생활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우선 각종 금융거래에서 신용등급은 필수 요소입니다.
1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등급에 따라 이자가 최대 천만원 가량 차이가 날 정도입니다.
인터뷰 : 조성윤 / 신한은행 개인여신심사부 과장
- "금융기관 거래 실적정보, 연체나 신용불량 등의 신용거래 정보로 산출된 신용등급으로 대출 한도와 금리가 다르게 적용되고, 신용카드 신청시에도 한도 등이 다르게 적용된다."
보험사에서는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의 경우 보험금액 한도를 줄이기도 하고, 일부 기업들은 사원 채용때 신용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비금융거래에서도 신용점수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닙니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나 케이블TV, 휴대폰업체들도 서비스 개통에 앞서 신용등급을 살펴봅니다.
인터뷰(☎) : 신용평가회사 관계자
- "(통신업체가 조회하는 것 맞나?) 그렇다. 그 정도 선인 것으로 알고 있다. (통신업체라고 하면?) 케이블 TV나 휴대폰· 인터넷 업체 등을 말한다."
심지어 결혼중매에도 신용성적표가 사용됩니다.
인터뷰(☎) : 결혼정보업체 관계자
- "재혼자 중에서도 사업하시는 분들 요청을 한다. 남성분들이 사업하는 경우는
강영희 / 기자
- "금융거래뿐아니라 비금융거래에서도 신용정보가 널리 유통되고 있습니다.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만큼 개인의 관심과 주의가 요구됩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