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NLL의 경우 영토선이 아니며 남북 문제에서 NLL을 미루면 미룰 수록 유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충격적이었다고 말한뒤 NLL 문제를 확실히 매듭지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NLL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예전에 우리 군대의 작전 금지선이었다"며 "이것을 '영토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국민을 오도하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 대통령
-" 우리 헌법상 북쪽 땅도 우리 영토입니다. 그 영토안에 줄을 그어놓고 이걸 영토선이라 주장하고 영토 주권 지키라고 자꾸 얘기하면 정말 저 헷갈리지요,"
따라서 민감한 NLL 문제를 의제로 올려 북한과 다투어서 유리할 게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NLL 해결은 뒤로 미루고 어려운 문제, 근본적인 문제니까 뒤로 미루로 실용적인 문제부터 먼저 풀어나가자"
그래야 우발적인 무력 충돌을 막고 평화질서를 만들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NLL이 희석될까 겁나서 대북 경제협력을 못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 고 되 묻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 대통령
-"NLL 때문에 해주공단도 못하고 거기에 선박도 내왕 못하는게 맞습니까 ? "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정당 대표와의 간담회에서도 NLL을 영토 개념이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충격적이었다"고 말한 뒤 "노 대통령의 시각 교정이 필요
임동수 / 기자
-"노 대통령의 NLL 발언은 다음달 예정된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 우리 협상대표단의 가이드 라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상당한 부담을, 정치권에서도 적잖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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