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내부 변수가 대선 50 일을 앞두고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측은 이회창 전 총재와 박근혜 전 대표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이회창 전 총재를 절대 자극하지 말 것을 당내 지시했습니다.
고뇌하고 있는 당 원로에 대한 최대한 예를 갖추면서 사태를 확산시키지 않겠다는 의도입니다.
그러면서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회적 압박도 곁들였습니다.
이방호 사무총장은 "주위에서 부추기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훌륭한 분이기 때문에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회창 전 총재는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이해해달라" 고 말해 고민의 시간이 더 필요함을 내비쳤습니다.
이 후보는 아울러 박 전 대표를 향해서도 구애에 나섰습니다.
=====> 이 후보 씽크
하지만, 박 전 대표는 아직도 경선인줄 아는 사람이 있다는 이재오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매우 불쾌해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표는 "
이에따라, 대선 50일을 앞둔 시점에서, 이회창 전 총재와 박근혜 전 대표를 챙기기에 나선 이명박 후보의 움직임이 어떻게 반영될 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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