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값이 크게 오르면서 금과 관련된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제 금값이 27년만에 온스당 800달러를 돌파하며, 198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금값의 강세는 달러화 약세와 고유가 때문.
인터뷰 : 정미영 / 삼성선물 리서치팀 과장 - "달러 약세와 함께 유가가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른 인플레 압력을 헤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금값이 수직 상승하면서 금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금광업 펀드들의 경우 최근 한달간 10% 안팎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에는 금시세에 따라 수익률이 움직이는 펀드도 등장했습니다.
SH골드 파생상품은 통장으로 금을 사고팔 수 있는 은행의 골드뱅킹상품, 골드리슈에 투자해 금값 상승의 수혜를 직접 받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 심윤보 / SH자산운용 상품전략팀 차장 - "중국, 인도같이 기본적으로 금을 좋아하는 이머징 국가들의 소비가 증가되고 있고 각국 금융기관들이 금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금 상품은 상당히 유망하다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금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상품인 만큼 금 관련 펀드는 투자 보조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충고했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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