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슈퍼주총을 앞두고 은행주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상 최대 배당액과 더불어 정기예금 수익률 대비 두 배인 배당수익률이 매력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 배당총액(2015년 결산 기준)은 1조15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늘었다. 이는 금융지주사 역대 최대 규모 배당액이다. 신한금융지주는 6310억원(주당 1200원), KB금융지주는 3786억원(주당 980원), 하나금융지주는 1480억원(주당 500원)을 배당한다. IBK기업은행 배당액은 2944억원(주당 450원)으로 다소 올랐고, 우리은행은 3366억원(중간배당 포함)으로 2014년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24일 신한금융지주를 시작으로 25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 BNK금융 JB금융지주 등 금융지주사와 은행들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액이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지난해 업계 호황으로 실적 개선을 이룬 증권사들도 배당 잔치에 동참했다.
올해 증권가 배당 잔치에서 가장 돋보이는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은 주당 400원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배당총액이 1206억원에 달해 전년(488억원) 대비 2배 이상 늘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