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제품·지역별 믹스(배합) 개선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분석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기아차는 선진시장에서 판매호조와 RV 비중 증가, 환율효과 등으로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역별로 내수·북미·유럽 등 3대 선진시장의 매출비중은 1분기 85.6%까지 증가해 신흥시장 부진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있다”며 “제품별로는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RV 모델의 글로벌 판매호조가 지난 해부터 이어져 글로벌 현지판매(중국제외)에서 RV비중이 37.4%까지 늘었다”고 설
이어 “올해 매분기 전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전망으로, 연간 실적은 매출액 53조3000억원, 영업이익 2조67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다음달부터 가동되는 멕시코 공장을 통해 중장기 생산능력이 확대되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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