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성예금증서 CD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큰폭으로 뛰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정금리부 담보대출 금리도 덩달아 오르고 있어 고정금리로 갈아타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CD금리가 또다시 0.02%P 올라 5.53%로 치솟았습니다. 보름만에 무려 0.17%P나 급등했습니다.
이에따라 CD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크게 뛰면서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CD금리뿐 아니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상황이어서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함께 오르고 있어 갈아타기도 여의치 않습니다.
3년 고정금리를 기준으로 보름만에 0.34%P나 올라 인상폭은 오히려 변동금리 담보대출의 두배에 이릅니다.
인터뷰 : 현경만 / 신한은행 개인고객부 차장
-"3년 고정이나 5년 고정상품의 경우 금리인상폭이 더 컸기대문에 가입하기에 다소 부담이 되실 것으로 보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신한은행이 지난달 내놓은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도 이번주부터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주택금융공사의 'e-모기지론'과 같은 수준이었지만, 최근 조달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결국 대출금리를 올린 것입니다.
만약 고정금리로 갈아타기를 원한다면
우선 중도상환 수수료와 근저당 설정비 등 추가 비용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대출을 받은 지 3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상환 금액의 1~2%를 중도상환 수수료로 내야 합니다.
1억원을 빌렸는데 중도상환 수수료가 1%라면 100만원을 내야
또 처음 대출을 받을 때와 달리 주택담보대출규제가 심해져서 갈아 타려다가 오히려 대출 액수가 줄어드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상황이어서 선택을 달리해도 대출자들의 부담은 좀처럼 줄지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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