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공기관의 성과주의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사장 김재천)와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한철)은 2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성과연봉제 확대를 위한 관련 규정의 개정을 완료했다.
주택금융공사의 성과연봉제안 도입은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캠코), KDB산업은행에 이어 9개 금융공공기관 중 네번째다. 주택금융공사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앞두고 김재천 사장이 사의를 밝히는 등 노사간 진통을 겪은 바 있다.
기술보증기금도 같은날 이사회에서 정부의 ‘성과중심문화 확산 방향’에 맞춰 비간부직(3급, 4급)도 기본연봉 인상률을 차등적용하고 성과연봉 차등폭을 2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성과평가가 뒷받침
다음주에는 한국수출입은행과 IBK기업은행, 예탁결제원 등의 이사회가 예정된 만큼 남은 금융공공기관에도 성과연봉제 확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승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