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일 만도에 대해 전자식파워스티어링(EPS)의 빠른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력제품의 하나인 스티어링 시스템 내에서 EPS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및 전기차(EV)에서는 스티어링과 브레이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면서 “만도 매출에서 전장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EPS의 성장에 힘입어 EPS에 들어가는 모터를 생산하고 있는 만도브로제의 실적도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만도브로제는 올해 1분기 매출 20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3.6% 성장을 기록했다. 순이익 역시 8억7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올해 높은 매출 성장 및 순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기존 스티어링시스템 대비 EPS의 평균판매단가(ASP)는 30% 가량 높아 만도의 매출·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만도는 이미 중국 현지 업체 두 곳에서 EPS를 수주해 내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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