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등 수도권 철도·전철 속속 개통...인근 분양단지 들썩

↑ 수인선·소산~원시선이 개통되는 안산에서 이달 분양하는 단원구 선부동 960 ‘e편한세상 선부’ 투시도 [사진제공=대림산업]

수도권의 신규 철도·전철 노선 개통이 다가오면서 인근 분양 단지들에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는 2018년까지 6개 노선이 신설된다.
올 하반기에는 고속철도 SRT와 성남-여주선이 개통된다. 고속철도 SRT는 수서에서 동탄과 평택을 잇는다. 성남-여주선은 판교역과 경기 광주·이천·여주를 잇는 복선전철이다. 내년에는 인천-안산-수원을 연결하는 수인선 복선전철이 완전 개통된다. 현재 인천~오이도 구간이 운행 중이고, 내년 한대앞-수원 구간이 완성된다.
2018년에는 하남선, 김포도시철도, 소사-원시선 등 3개 노선이 개통된다. 하남선은 지하철 5호선 연장선으로 상일동역에서 강일지구, 하남 미사지구·덕풍동·창우동까지 연결한다. 경전철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역(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을 이을 예정이다. 소사-원시선은 부천 소사동에서 시흥을 거쳐 안산 원시동을 잇는 복선전철이다.
노선이 들어서는 하남·김포·안산·평택·광주 등에서 신규 아파트·오피스텔이 분양되며 관심이 모아진다. 이달 하남선 미사역 부근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C2블록에서는 호반건설이 전용면적 99~154 ㎡ 총 846가구 규모 ‘미사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분양한다. 대림산업도 이달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이 인접한 김포시 구래동 6882-1·2번지 일대에 전용면적 23~43㎡ 총 748실 규모 ‘e편한세상 시티 한강신도시’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수인선과 소산~원시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는 안산에서는 이달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선부’를 분양한다.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960에 들어서며 총 414가구 규모로 전용 59~84㎡ 14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은 10월 SRT 평택역 인근 평택시 세교지구 3블록에 전용 64~101㎡ 총 542가구 ‘평택세교 힐스테이트3차’를 분양한다. 성남-여주선 광주역을 이용할 수 있는 광주시 태전7지구 C13·14블록에서는 전용 59~84㎡ 총 668가구 규모 ‘광주 태전7지구 자이’가 12월 분양될 예정이다.
[이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