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이인제, 문국현 후보는 저마다의 독자행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차별화 노선으로 부동층을 흡수한다는 전략입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동화작가들의 지지선언을 받고,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자라나는 세대에 할 말이 없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권영길 / 민주노동당 후보
-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 되었다고 할 때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하나? 정직하게 땀흘려 일하는 사람 성공할 것이라고, 거짓말 하지 말라고 아이들에게 얘기할 수 있나?"
권 후보는 내부 단속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권 후보측은 민주노총 80만 조합원을 상대로 각각 10명의 지지자를 확보하자는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대선 완주 의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단 한 표를 받더라도 최선을 다해 끝까지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최고위원회의에도 참석해 신당과의 합당 논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 이인제 / 민주당 후보
- "모두 제 부덕의 소치다. 저는 오늘 이 논의 이후에 일사분란한 자세로 당이 움직여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도 날마다 대형 정책 이슈를 던지는 것으로 독자노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는 "정치적 타협의 산물이고 통일시대에 역행한다"며 행정중심복합도시 백지화를 주장했습니다.
세종시는 대신 교육특구가 돼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정책 이슈 선점을 통해 정동영 후보를 향한 압박 강도도 높였습니다.
인터뷰 : 문국현 / 창조한국당 후보
- "정동영 후보가 사즉생의 결단으로 나선다면, 더
대선을 1주일여 남겨놓고, 권영길, 이인제, 문국현 후보는 '독자노선만이 살길'이라는 각오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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