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4일 투표 결과가 나온 뒤 변동성지수 ETF와 금 현물 및 금광 기업 ETF가 강세를 보인 반면 유럽 증시 관련 ETF는 부진했다"며 "브렉시트 후폭풍 여파로 당분간 유럽 증시 약세가 예상되는 만큼 유럽 중심의 선진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ETF 상품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24일과 27일 이틀 동안 뉴욕증시에서 변동성지수 선물을 기초로 한 VIXY ETF는 23.94%나 올랐다. 이어 GDX(미 상장 금광기업 주식) ETF 7.3%, GLD(금 현물) ETF 5.47%, TLT(미 잔존만기 20년 이상 장기 국채) ETF 5.25% 순으로 수익률이 좋았다. 24일 이후 금 가격이 온스당 1300달러를 넘어서고 주요국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
국내에 상장된 ETF들도 브렉시트 이후 수혜가 예상되는 금, 달러 등에 투자하는 상품들의 성과가 좋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7일 종가 기준 최근 일주일 성과가 가장 우수한 상품은 귀금속에 투자하는 ETF였다. '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는 주간 수익률 6.91%를 기록하며 국내 상장된 ETF 중 1위를 기록했고, 'KODEX 골드선물'(4.06%), 'TIGER 금은선물'(3.89%), 'KODEX 은선물' (2.82%) 등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또 미국 달러 강세가 예상되면서 'KOSEF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도 한 주간 3.89% 올랐다.
그 외에 브렉
[용환진 기자 /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