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경쟁사의 설비 증설 탓에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휴비스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26% 감소한 42억2500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5% 줄어든 2866억7100만원, 당기순이익은 53.54% 축소된 29억9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휴비스의 주요 제품인 접착용 섬유(LMF)가 경쟁사의 설비 증설에 따른 시장 공급 과잉으로 LMF사업 부문 수익성 악화가 2분기 실적에 악재로 작용했다. 방송·통신 장비업체인 가온미디어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67억62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4% 늘어난 1228억1400만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마진이 높은 고사양 셋톱박스 부문에서 뚜렷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
고 있는 데다 수출 규모도 꾸준히 늘면서 가온미디어의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캐스텍코리아는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한 5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9% 늘어난 594억5300만원, 당기순이익은 14.8% 감소한 35억원을 기록했다.
[김대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