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KC코트렐에 대해 미세먼지 이슈가 재부상될 경우 정부 대책의 실질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KC코트렐은 국내 석탄화력 발전소에 설치되는 집진설비에서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1위 업체다. NH투자증권은 환경설비 투자의 정부 기준이 될 영흥화력 5·6호기에서 가장 높은 수주액을 달성해 추가 발주시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상반기 뜨거웠던 미세먼지 이슈도 계절적 요인으로 9월 이후 재부각될 가능성 높다. 동시에 환경부, 산자부를 포함해 정부 차원에서의 대응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다.
기존 석탄 발전소의 환경설비는 노후화돼 설비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20년 이상된 발전기 8기에 대한 환경설비 투자가 예상되고 신규로 건설 중인 공정률 90% 미만의 9기에 대해서도 영흥화력 수준의 배출기준이 적용될 전망이라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석탄발전소 총 17기에 대한 환경설비 투자에서 KC코트렐이 수주 가능한 금액을 5000억원에서 6000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백준기 NH투자증권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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