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지난 7월 말 선보인 자동차 금융 서비스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2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7월 18일 오픈한 지 두 달여 만에 방문자 수 50만명을 돌파했다. 하루 방문자 수는 약 1만1000명 수준으로 오픈 당시보다 2배가량 늘었다.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는 자동차 구매 시 모바일 앱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고객이 직접 할부·리스 등 자동차 금융상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실시간 대출한도 조회도 가능한 서비스다. 모바일·온라인으로 금융상품을 선택, 신청한 뒤 자동차 대리점에서 카드 승인만 하면 모든 결제가 끝난다.
그간 카드사에서 출시됐던 자동차 금융 서비스는 자동차 판매 대리점을 방문해 상품을 선택해야 했으며, 중개 수수료 등이 부과됐다. 반면 다이렉트 오토는 고객이 직접 집에서 상품을 선택하기 때문에 중간 단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수수료와 비용을 절감하고 캐시백, 할부이자율 인하 등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이 재직증명이나 소득확인을 위해 번거롭게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공인인증서를 활용한 무서류 심사 프로세스를 구축해 편의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또 대출한도를 조회해도 신용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아 신용 하락에 대한 부담이 없다.
다이렉트 오토 서비스 오픈 이후 삼성카드 자동차 금융 취급액은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대비 3분기 삼성카드 승인 실적은 약 4%포
삼성카드 관계자는 "색다른 방식으로 자동차 금융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