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자동차용 온열시트를 구입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싸구려 제품은 되도록 피하시는 것이 좋을 좋을 듯 합니다.
잘못하면 화재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저가의 자동차 온열시트입니다.
시트가 과열돼 누렇게 돼버렸는가 하면, 심지어는 불에 타서 구멍이 뻥 뚫렸습니다.
자동차 온열시트를 작동해놓고 표면온도를 쟀더니 67도가 넘습니다.
표면온도 허용 기준치인 60도를 넘어선 것입니다.
산업자원부 산하 기술표준원이 시판중인 온열시트 20개 제품에 대해 안전조사를 실시한 결과, 6개 제품이 이처럼 허용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인터뷰 : 김용오 / 기술표준원 연구관 - "열선이 촘촘하게 붙어있거나 시트안과 바깥에 스펀지가 섞여 있는 제품은 과열 우려가 있으나 구입할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이들 제품은 대부분 값싼 수입품으로 불량품들이 많았습니다.
가격이 싸다고 무턱대고 구입했다간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 라호일 / 기자 - "지난해 6만여개의 온열시트가 판매됐지만 이 가운데 상당수가 저가제품이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온열시트 과열로 인한 자동차 화재사고
이에따라 기술표준원은 소비자들의 피해방지를 위해 온열시트를 위험품목인 자율안전확인대상 공산품으로 지정 관리할 계획입니다.
또 명확한 안전기준을 마련해 올해안에 입법예고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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