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CJ CGV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0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CJ CGV의 연결 기준 매출액이 42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6%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13.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443억원을 대비 21.9%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박스오피스가 기저효과로 관람객수가 0.9% 감소해 박스오피스 매출액이 1.7% 증가에 그쳤고 고정비 부담이 늘어나며 본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증가한 2837억원, 5.1% 감소한 3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부터 연결 계상된 터키 마르스엔터테인먼트는 비수기 영향과 무형자산상각비 등 비용 반영으로 3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은 3분기 박스오피스가 13.4% 감소해 영업적자 1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분석했다.
특히 폭발적인 성장 가도를 달리던 중국 박스오피스는 올 2분기 -5.1%, 3분기 -13.5% 등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세를 시현해 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 라인업 부진, 티켓 할인폭 축소, 일부 영화의 티켓 판매 조작 등에 따른 숨고르기일 뿐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기저 부담이 사라지고 시장이 안정화되는 내년부터는 박스오피스 성장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흥행성에 기댄 산업으로 라인업에 따른 실적 변동성과 터키 사업의 초기 비용 등에 기인한 실적 부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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