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시스, 111억 규모 사우디 공사 수주

비츠로시스는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 알 오자이미 컨트랙팅(AL OJAIMI CONTRACTING)과 약 111억원 규모의 송전선 및 통신선 공사 공급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17년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다. 계약 규모는 제28기 회계연도(2015년4월1일~2016년3월31일) 매출 대비 17.47%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카프지(Khafji)와 주베일(Jubail)의 기존 변전소에 연결된 송전선과 통신선에 대한 철거와 신설 공사다. 알 오자이미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과 EPC(설계·구매·시공) 계약을 맺고 설계와 구매, 조달을 담당하며 비츠로시스는 공사 부분을 맡는다.
아울러 회사는 알 오자이미와의 조인트벤처를 통한 비츠로그룹 생산 자재의 현지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사우디 전력 시장 진출에 대한 교두보 마련과 함께 사업 레퍼런스 확보로 의미가 있다”며 “현지 기반인 알 오자이미와 우호적 협력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사우디를 포함해 걸프협력기구(GCC) 국가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