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역 힐스테이트(가칭) 투시도 [사진제공 = 현대건설] |
사업을 추진하는 조합의 입장에서는 대형건설사의 참여 만으로 사업 안정성이 높아져 결국 빠른 사업추진이 가능해 여러모로 이득이라는 평가다. 다만 공사비 상승에 따른 공급가 인상은 풀어야할 숙제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현대건설이 진행 중인 전국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총 7곳, 6870가구에 달한다. 과정별로 보면 기 착공 ▲힐스테이트 효자동(302가구) ▲힐스테이트 녹양역(758가구), 사업계획승인 접수단계 ▲광주 북구 신용동(1544가구), 현재 조합원 모집 ▲서울 동작구 사당동(818가구)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1731가구) ▲경기 오산시 갈곶동(972가구) ▲경기 용인시 언남동(745가구) 등이다. 통상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지역주택조합사업 취지에 따라 5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가 대부분이지만,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단지들은 비교적 단지가 규모가 크다는 특징이 있다.
그동안 대형 건설사들은 토지 확보와 조합원 모집 요건 불충족으로 사업이 무기한 지연되는 지역주택사업의 리스크 때문에 진출을 꺼려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지역주택조합의 불안정성을 불식시키는 동시에 장점은 강화하는 전략으로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토지를 95% 이상 확보한 사업장에만 참여하는 등 까다로운 자체 사업수주심사를 통과한 안정적 사업장만 골라서 진출하고 있다.
까다로운 사업장 선장은 '힐스테이트'라는 1군 브랜드 신뢰도까지 더해져 조합원 모집도 수월하게 진행됐다. 실제 경기 의정부 '힐스테이트 녹양역'은 사업 추진 9개월 만에 조합원 모집, 사업계획승인, 착공까지 일사천리로 마쳤다. 서울 사당동에서 1차 조합원 모집을 마친 '이수역 힐스테이트(가칭)' 역시 현재 조합설립인가 신청과 함께 2차 조합원을 한창 모집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지역주택조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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